오늘 6월8일은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전이 열립니다.
우리 안세영 선수는 일본의 야마구치 선수를 가볍게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는데요. 중국의 왕즈이 선수와 숙명의 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남자 복식 서승재 김원호 조도 결승전에 진출해서 우승에 도전합니다.
자세한 결승전 경기 시간과 안세영 선수의 4강 경기 내용 알려드리겠습니다.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전 일정
이번 2025 인도네시아오픈은 BWF 월드투어 중 가장 권위 있는 슈퍼 1000급 대회 중 하나로, 올림픽 랭킹 포인트와 함께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빅이벤트입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맹활약이 돋보였는데요.
그 중심에는 단연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와 남자 복식 세계랭킹 5위 서승재-김원호 조가 있습니다. 이 두 조가 나란히 결승에 오르며 대한민국 배드민턴 팬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어요
🕛 여자 단식 결승전 (WS)
- 경기 시간: 6월 8일(일) 오후 2시 50분 예정 (한국시간)
- 경기 장소: Court 1, Match 2
- 대진: 안세영(대한민국, 랭킹 1위) vs 왕즈이(중국, 랭킹 2위)
🕔 남자 복식 결승전 (MD)
- 경기 시간: 6월 8일(일) 오후 5시 20분 예정
- 경기 장소: Court 1, Match 5
- 대진: 서승재·김원호(대한민국, 랭킹 5위) vs 사바르 구티마·모 레자 이스파하니(인도네시아, 랭킹 8위)
안세영 무결점 플레이, 그리고 상승세
안세영 선수는 6월 7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랭킹 3위)를 상대로 2-0(21-18, 21-17)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야마구치 선수와의 상대 전적에서 12승 14패로 열세였던 안세영이 이번 경기에서 경기 초반부터 압도하며 리드를 잡았고, 중반 잠시 무릎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을 요청했음에도 침착하게 경기를 끝까지 이끌었습니다.
부상을 극복하는 집중력, 그것이 안세영의 진짜 무기였죠
이번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안세영 선수는 32강부터 4강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습니다.
- 부사난 옹밤룽판(태국)
- 김가은(한국)
- 포른파위 초추웡(태국)
모두를 2-0으로 제압하며 단단하게 결승 무대로 진출했는데요.
올해 초부터 그녀는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에서 모두 우승하며 이미 4관왕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때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천위페이에게 패하며 우승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완벽하게 반등하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죠.
결승 상대는 중국의 왕즈이
결승전에서 안세영 선수가 맞붙게 될 상대는 왕즈이 선수(중국, 랭킹 2위)입니다.
왕즈이 역시 강한 수비와 리턴으로 정평이 난 선수로, 전 세계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실력자입니다.
하지만 안세영은 올해 전영오픈 결승전과 수디르만컵 결승전에서 모두 왕즈이를 꺾은 바 있습니다.
특히 전영오픈에서는 부상을 안고도 2-1 역전승을 거두며 "안세영 클래스"를 제대로 증명했죠.
이번 결승전은 안세영 선수에게는 2021년 인도네시아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의 타이틀 탈환 도전이라는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우승한다면, 그녀는 2025 시즌 다섯 번째 국제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됩니다.
그 어떤 수식어보다도 '진짜 세계 최강'의 칭호가 어울리는 순간이 될 거예요
남자복식 결승전
남자 복식 결승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꾸준히 세계 무대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정상급 콤비입니다. 빠른 리턴과 공격적인 전개, 안정된 수비 밸런스가 강점인 이 조는 이번 대회에서도 무실세트 경기를 이어오며 결승 무대에 올랐어요.
결승 상대는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강호, 사바르 구티마·모 레자 이스파하니 조입니다.
인도네시아 팬들의 열띤 응원을 등에 업은 이 조는 홈코트 이점을 살려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조가 가진 기량과 경험, 그리고 침착함은 결코 밀리지 않아요. 무엇보다도 2024 시즌부터 꾸준히 쌓아온 국제 경기 경험이 큰 무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전은 세계 배드민턴 여왕의 자리를 결정짓는 한판 승부입니다.
과연 안세영 선수가 왕즈이를 꺾고 올 시즌 5관왕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오늘 있을 결승전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
안세영선수, 서승재 김원호 선수 모두 우승을 응원합니다. !!